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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마감 삼성화재, 피로도 해결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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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 "패배 이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드디어 중단됐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연승이 12경기에서 막히면서 11연승에서 멈췄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삼성화재의 질주를 막은 팀은 공교롭게도 아마추어인 실업시절부터 프로인 V리그 출범 이후까지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제몫을 했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도가 처졌다.

타이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할 박철우가 한자리수 득점에 묶인 탓이 컸다. 화력대결에서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또한 팀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인 높이에서도 이날 만큼은 위력이 떨어졌다.

연승을 거두는 동안 고비는 있었다. 앞서 치른 KB손해보험·한국전력·대한항공전이 그랬다. 지난 2일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는 패배를 눈앞에 뒀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가운데 맞은 마지막 5세트에서 삼성화재는 9-14로 끌려갔다. 한 점만 더 내줬다면 대한항공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 그러나 당시 삼성화재는 믿어지지 않은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듀스까지 세트를 끌고 가 결국 22-2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연승을 기뻐하면서도 한 가지 걱정을 했다. 신 감독은 "언젠가 끝이 나기 마련"이라며 "연승이 중단된 그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연패도 그렇지만 연승에도 피로도가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긴 연승 이후 연패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신 감독은 바로 이점을 경계하는 것이다.

되돌아보면 KB손해보험전부터 세트 마다 기복이 눈이 띄었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도 여러 번 나왔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경기가 끝난 뒤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연승이 끝나는 바람에 힘이 더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연패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 감독도 이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시즌 3패째를 당한 삼성화재는 오는 10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홈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느냐 아니면 연패로 돌아서느냐 여부가 걸린 맞대결이다. 신 감독은 "평소와 다름 없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러야한다. 아직 정규시즌 일정도 많이 남아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도 당연히 연승이 끝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는 "조금도 치고 나갈 수 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추스리고 다시 코트로 나서야한다.

팀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이 해야할 일이다. 신 감독은 "집중력만 다시 회복한다면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것이라고 본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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