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PICK '흑기사', 정통멜로의 귀환…설렘 유발극 탄생
2017.12.07 오전 9:17
김래원-신세경, 운명적인 이끌림으로 재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수목극은 '흑기사'로 정했다.'

2017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던 KBS 2TV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가 6일 밤 첫 방송됐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정통 멜로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할 때만큼은 100% 순정파인 젊은 사업가 문수호(김래원 분)와 짙은 감성을 지닌 가난한 여행사 직원 정해라(신세경 분)이 슬로베니아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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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리스마스 슬로베니아를 찾는 수호는 올해도 어김없이 누군가를 기다렸다. 주인공은 어린시절 아쉽게 헤어진 해라. 수호는 해라와의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그 순간 해라는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었다. 사랑했던 남자친구는 가짜 검사 행세를 한 것이 밝혀졌고, 한집에 살던 이모는 전셋집 보증금으로 부동산에 투자에 돈을 몽땅 날렸다. 약을 먹고 길거리에 쓰러진 해라는 "미친듯이 열심히 살아도 난 여전히 무시 당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라며 절망했다.


그리고 어린시절 입었던 빨간색 케시미어 코트를 떠올렸고, 홀린듯 추억의 샤론양장점을 찾는다. 양장점 주인 샤론(서지혜 분)에게 받은 맞춤 코트를 입은 이후부터 해라에게는 행운이 이어지고, 결국 첫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호와 다시 만난다.

수호는 애타게 찾던 해라가 카메라 렌즈 안으로 걸어들어와 놀라고, 해라는 수호를 포토그래퍼로 오해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슬로베니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매혹적인 사랑이야기는 정통 멜로 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했다. 섬세한 연출로 완성한 화려한 영상미는 감탄을 자아냈고, 현실적인 듯 미스터리한 이야기 구조는 흥미를 돋웠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의 구렁텅이를 허우적대는 해라의 모습은 짠했고, 수백년을 같은 얼굴로 살아온 샤론과 베키(장미희 분)는 미스터리함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생을 오가며 운명적인 사랑의 과정을 그려냈다. 그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여겨지기도 했으나,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매력적인 로맨스 드라마로 자리매김 했다. 다음 회차가 궁금해지는 첫 방송이었다.

한편, 이날 '흑기사'는 전국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SBS '이판사판'에 이어 수목극 2위에 올랐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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