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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타니, 다저스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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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타자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현지 시선 전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함께 같은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진출을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에 들어간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빋있다.

그는 부상과 수술 그리고 지루한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126.2이닝을 소화했고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역할을 했다.

그는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었다"며 "150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30이닝 정도가 모자랐다. 그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내년이 더 중요하다. 결과적으론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에 통증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던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달구고 있는 이슈의 중심인 오타니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던졌다. 류현진은 "(오타니가)잘하는 선수고 모두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충분히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선수가 오면 좋은 것 아닌가. (팀에)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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