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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씨, 무료 호스피스 병원 '성 이시돌 복지의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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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제주 위해 헌신한 아일랜드 출신 신부 뜻 기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5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무료 호스피스 병원 성 이시돌 복지의원(원장 우정남 스바니야 수녀)에 후원 기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성 이시돌 복지의원은 아일랜드 출신의 성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설립한 무료 호스피스 병원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임종기의 노인이나 치료를 포기한 무의탁 말기 암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푸른 눈의 돼지 신부'라는 별명을 가진 임피제 신부는 1954년 제주에 정착해 목장을 일구면서 생활이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일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시돌목장, 양로원, 신용협동조합, 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이재교 엔엑스씨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제주 이전 기업으로서 지난 60여년 간 혁신과 개척을 통해 제주에 이바지 한 임피제 신부님의 헌신에 동참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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