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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이강원 47점' KB손보, 역전승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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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3-2 OK저축은행]알렉스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연패에 빠진 두팀이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2-25 22-25 25-21 25-18 15-1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7승 6패(승점19)가 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결국 주저 앉으면서 3연패에 빠졌다. 4승 9패 승점13으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이강원도 17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OK저축은행도 브람(벨기에)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새 외국인선수 마르코(포르투갈)와 송명근이 각각 23, 24점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좌우쌍포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경기 흐름은 초반 OK저축은행이 주도했다. 마르코와 송명근을 앞세워 1, 2세트 모두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며 연달아 따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추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알렉스와 이강원의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를 만회했다.

추격 발판을 만든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두 선수 외에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하현용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원인 황두언도 힘을 냈다. 둘은 4세트에서 6점을 몰아 올리며 알렉스와 이강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5세트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마지막에 웃었다. 범실이 명암을 갈랐다.

KB손해보험은 12-11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13-11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바로 맞불을 놔 14-12가 됐다. 서브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려 14-13 상황이 됐다.

OK저축은행은 듀스를 노렸으나 조재성이 시도한 서브가 네트를 넘지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서브 범실로 KB손해보험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V리그 외국인선수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형제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대결했다.

동생 알렉스가 형 마르코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소속팀도 이겼고 알렉스는 이날 후위 공격 4개·서브 3개·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개인 1호·올 시즌 10호·남자부 역대 128호)을 달성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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