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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100일, 성공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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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하락, 통합 내분과 무조건 文 공격 때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5일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의 100일에 대해 "여러 가지 변화에 적응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했지만 성공적이진 못했다"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때 시도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사퇴, 예산투쟁을 앞두고 통합의 물결에 휩싸여서 당이 시끄러운 100일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가 말한 세력교체와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저도 그런 것에 동감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에게 대선에서 패배하고 바로 당을 이끄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리 당의 젊고 유능한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자고 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당의 내분과 적폐청산에 대한 공격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통합이다 아니다로 당 내분이 왔고, 지역위원장들을 일괄사퇴 시키겠다고 하니까 내분에 휩싸여서 효과적인 투쟁을 못 한 것"이라며 "여기에 책임이 있지 다른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안 대표를 정면 공격했다.

그는 "지금은 문재인의 시간으로 적폐청산 등 잘하는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잘못은 지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다"며 "무조건 적폐청산도 정치 보복이라는 식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지지도가 떨어졌지 않는가 본다"고 분석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대안을 제시했다. 안철수 대표는 4당제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패배한다고 했는데 이미 3당 시스템"이라며 "총선 민의대로 국민의당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선도 정당으로 국회를 이끌면 지지세도 회복할 수 있고 선거도 승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40명 중 30여명이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데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밀어붙이면 분열할 수 있다는 염려의 소리는 많이 듣고 있다"며 "그러나 정치의 중심은 국회이므로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반대하기 때문에 통합을 중단해줄 것을 다시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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