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새 금광' 되나…증권사 워밍업
2017.12.04 오전 11:01
투자세미나 개최…높은 증거금은 부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오는 1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관련 투자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며 시장 잡기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국내 증권사 최초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 'CME 비트코인 선물 소개 및 활용방안'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도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5시50분까지 신한금융투자 지하 2층 신한Way홀에서 실시한다.

'주식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1부)'와 '비트코인 선물 상품 소개 및 매매 기초(2부)'의 순서로 이뤄지며, 참석자에게는 CME 비트코인 선물 상장시 6개월간 수수료 2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상품 거래소인 CME가 오는 18일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연말이나 내년 초께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선물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도 이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 거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비트코인 선물을 국내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려면 각 증권사에서 해당 품목을 등록해야 한다"며 "시스템 등의 이유로 거래 가능 시점은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려면 증권사에 기존 주식계좌와는 별도로 해외선물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연계은행이나 해당 증권사 지점에서 가능하며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도 계좌 개설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위해서는 증거금이 필요한데, 개시 증거금은 현재 기준 약 1천7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선물 관계자는 "기존 해외선물 거래 고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하던 투자자들도 신규 고객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투자자들 반응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며 증거금 수준이 높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