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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네스트로 아마존 견제 성공할까?

스마트홈 자회사 네스트 통합…HW 사업에 역량 집중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을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해온 알파벳이 스마트홈 기기 자회사 네스트를 통합해 아마존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벳은 2년전에 분사했던 홈오토메이션 업체 네스트랩을 구글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스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내세운 디지털 온도 조절장치, 가스유출 탐지기 등의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장기간 신제품 개발의 지연과 지난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토니 파델의 이탈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과 네스트의 분사후 스마트홈 기기 사업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사업부분이 겹치며 갈등을 빚었다. 양사의 통합은 하드웨어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구글·네스트 통합, HW 사업 성장의 촉매제

알파벳은 최근 핵심사업인 광고부문에서 아마존, 페이스북과 정면충돌을 하고 있으며 신성장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홈에서 아마존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구글 대신 자사 웹사이트에서 쇼핑검색을 하는 단골고객을 토대로 구글의 텃밭인 검색광고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홈 기기 시장은 스마트 스피커 에코로 선점했다.

구글은 네스트와 통합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 스마트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질의응답과 정보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시장을 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음성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반 광고시장은 2022년 1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규광고시장을 장악하려는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이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매출성장을 꾀하려는 애플, 삼성전자 등의 업체들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광고사업과 스마트홈 기기 사업 등의 주요사업 부문에서 구글과 충돌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내세워 스마트홈 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은 알렉사를 외부 단말기 업체와 앱개발자 업체에 공개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력이 강점인 구글과 하드웨어 사업에서 차별성을 지닌 네스트가 힘을 하나로 모을 경우 스마트홈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HTC의 기술력이 경쟁력

구글은 머신러닝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기술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하드웨어 사업에 접목해 시장의 판도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구글은 지난 10월 고성능 스마트폰 픽셀2와 성능을 개선한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했다.

또한 구글은 지난 9월 11억달러에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2천명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을 흡수해 하드웨어 제조부문의 기반을 다졌다.

구글은 HTC 전문인력과 네스트 제품개발 및 마케팅 인력을 통합하면 아마존에 밀리지 않는 하드웨어 사업팀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제각각으로 달리했던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면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구글은 스마트홈 시장과 음성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광고시장에서 밀릴 경우 최근 광고시장에서 약진중인 아마존에 광고시장의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는 앞으로 5년내 아마존이 디지털 광고시장으로 거대 광고 사업자로 부상하며 광고매출 규모가 2021년까지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따라서 구글과 아마존의 패권경쟁이 클라우드에 이어 스마트홈 시장에서 새롭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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