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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클라우드DB, 아마존(AWS)으로 교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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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모DB 2년째 운영, 40% 절감 …'AWS 리인벤트' 첫 사례 발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 무료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DB)를 아마존웹서비스(AWS) DB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부터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17'에서 NoSQL 기반 AWS DB인 '아마존 다이나모DB' 활용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리인벤트 행사에서 발표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에게 15기가바이트(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진, 데이터, 디바이스 설정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2014년만 해도 여기에 오픈소스 DB인 '아파치 카산드라'를 썼었다.

하지만 데이터 양이 크게 늘면서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비용 부담이 커졌다. 당시 카산드라 클러스터에 아마존 EC2 인스턴스 유형 중 하나인 i2.8xlarge 100개를 사용하다가 용량이 늘면서 인스턴스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이때 선택한 DB가 바로 아마존 다이나모DB라는 설명이다. 대량의 데이터·트랜잭션에 따른 스토리지 용량 제한과 지연이 없고, 데이터를 AWS 리전 내 3곳에 동기식으로 복제해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AWS에서 관리하는 인프라, 접근 관리(IAM), 전송 중 암호화로 보안성도 고려했다.

김성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클라우드플랫폼그룹 서버 엔지니어는 기술세션에서 "2015년 2월부터 7개월 간의 평가와 각각 한 달의 테스트, 모델링 기간을 갖은 뒤 4월에 걸쳐 이전(Migration)했다"며 "2년째 아마존 다이나모DB를 운영하면서 40%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계정 수는 전 세계 3억 명에 이르며, 다이나모DB 스토리지에 저장된 용량은 86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모든 데이터는 해당 국가 리전에 저장되고 있다.

김성규 엔지니어는 "미국 지역 데이터는 미국 리전에, 한국 데이터는 한국(서울) 리전에 저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AWS는 새로운 다이나모DB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새로 출시된 '다이나모DB 글로벌 테이블'은 완전 관리형 멀티 마스터, 멀티 리전 NoSQL DB로 글로벌 서비스에 유리하다. '다이나모DB 백업&리스토어'의 경우 성능저하 없이 백업 기능을 제공하며, 35일 이내 원하는 시점으로 복원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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