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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닻 올린 LG-탄력받은 삼성…스마트폰 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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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신임 MC본부장-고동진 IM부문장 나란히 'CES 2018' 참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령탑' 인사에서 각각 안정과 변화를 택했다. 스마트폰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끝내 스마트폰 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2015년부터 MC사업본부를 이끈 조준호 사장은 턴어라운드에 실패했다. 조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이번에 승진한 황정환 부사장이 앉는다.

MC사업본부는 LG전자 5개 사업본부에서 유일한 부사장급 조직이 됐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이번에 신설된 B2B사업본부 역시 사장급 조직이 되면서다.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 내년 CES 첫 공식 행보

황 부사장은 지난 6월부터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으로서 보급형에서 프리미엄에 이르는 전체 스마트폰 모델의 상품기획 책임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황 부사장의 첫 공식 행보는 내년 초 열리는 CES 2018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세를 보이고 있는 K시리즈의 후속작이 공개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지난 9월 출시된 V30가 재출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조준호 사장의 경우 MC사업본부장으로서 공개 일정 없이 참관 목적으로 CES를 매년 방문했다"며 "황 부사장은 현재 승진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차후 일정을 잡아 나가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향후 황 부사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의 적자폭 축소에 집중할 전망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에서 LG전자는 중가 라인업 Q시리즈로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2016년부터 진행된 경영 효율화와 제품 라인업 간소화 작업으로 내년에는 손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동진 사장, IM부문장 자격으로 CES 참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이번에 IM부문장 직함을 달고 CES에 방문한다. CES 2018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일 제품은 2018년형 갤럭시A 시리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A 시리즈는 올해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에 도입된 베젤리스(bezel-less) 화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갤럭시S9의 조기 공개설도 돌고 있다. 발표 무대가 CES 2018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 사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예년처럼 CES에 참관 차 방문할 것"이라며 "특별히 중대한 발표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S 2018은 갤럭시S9이 공개되기엔 다소 이른 일정이라는 설명이다.

갤럭시S9의 경우 CES 2018이 아니더라도 올해 3월 공개된 갤럭시S8 대비 이른 시기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IM부문은 갤럭시S9이 기존 대비 조기 출시되며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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