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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병도 정무수석 임명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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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업무 연속성 고려한 인사"…한국당 "또 운동권 출신"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여야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신임 정무수석에 승진 기용한 데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한 수석 임명은 민생 예산, 개혁 법안 처리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과정에서 대국회 업무가 중요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업무의 연속성과 탁월한 소통 능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호평했다.

백 대변인은 "주어진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신임 정무수석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한 수석이 청와대와 여당의 가교 역할 뿐 아니라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국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한 수석 기용은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라며 "한 수석이 본연의 임무인 야당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서 실종된 협치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정무수석 한 명 바꿨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이 한 번에 달라질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불명예 퇴진한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한 수석의 전력을 문제 삼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 수석은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대협 3기 전북지역 조국통일위원장을 맡은 전력이 있다"며 "3기 전대협 의장이 바로 임수경을 북한으로 보냈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급랭된 정국 하에서 정무수석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문 대통령이 전대협·운동권 출신 비서관 승진으로 정무수석을 채운 것은 문재인 정부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를 장악한 운동권 세력들은 과거 운동권 시절 반미·반자본·진보적 민주주의를 추종하던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지 밝히라"라며 "이는 철지난 색깔론이 아니라 정상국가에서 당연히 따져 물어야 하는 공직자의 사상과 이념에 대한 본질론"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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