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에버8, ROX에 2대1 역전승하며 2R 진출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에버8 위너스가 ROX 타이거즈에 2대1 역전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에버8은 2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 컵' 1라운드 8강전에서 ROX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15분 넘게 팽팽한 대치전을 펼쳤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ROX가 미드 1차 포탑을 밀었지만 미드 한타에서는 에버8이 라칸을 잡고 승리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간 에버8은 ROX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밀리던 ROX는 부활한 오른의 궁극기를 이용해 나르와 세주아니를 잡고 바론을 사냥해 분위기를 바꿨다. 에버8이 뒤를 덮쳐 3명을 잡았지만 ROX는 바론 버프가 남아있는 자야, 라칸을 앞세워 탑 1·2차 포탑을 모두 밀었다.

그러나 ROX 선수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에버8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추격 끝에 말자하와 자르반4세를 잡은 에버8은 미드 한타에서도 ROX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웠다. 에버8은 ROX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ROX는 에버8의 인원 공백을 이용해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하는 강수를 뒀다. 에버8이 추격했지만 4명이 살아남으면서 ROX는 버틸 힘을 마련했다. 바텀에서 코르키를 끊은 ROX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를 후반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세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에버8이 모두 가져가면서 ROX의 저항 의지가 꺾였다. 에버8은 타릭의 궁극기를 앞세워 ROX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웠다. '셉티드' 박위림의 코르키는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에버8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