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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천만원 시대 개막…日도 선물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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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암호화폐 자산 인정 효과 반영…美 이어 선물거래 도입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비트코인(BTC)이 한화 1천만원을 넘기면서,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1천만원을 돌파한다는 전망이 현실화됐다.

27일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1코인당 1천2만7천원까지 치솟았다.

45일 만에 66% 상승한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100만원 남짓이었으나 지난 10월12일 600만원대, 10월22일 700만원대, 11월2일 800만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11월21일에는 900만원대를 돌파했다.

27일 오전 8시58분 현재도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1%(53만4천원) 오른 1천33만5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신규코인인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골드(BTG)가 새로 생성되면서 빗썸에서만 24시간 기준 1조원 이상 거래되고 있고, 앞으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비트코인캐시 플러스 등 7개 이상 발행이 예고돼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은 일본이 가상화폐를 기업 자산으로 인정하는 회계기준을 마련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등이 엄연한 투자자산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심리가 코인마켓에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업회계기준위원회(ASBJ)는 가격이 급변하는 코인 리스크 헷지를 위해 미국에 이어 비트코인의 선물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올해 1월 180억달러(약 19조7천억원)에서 11월 2천800억달러(약 304조2천억원으로 1천500% 넘게 성장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시세의 급등과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골드(BTG) 등 하드포크 이슈, 여기에 신규 암호화폐들이 속속 등장하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빗썸은 비트코인 상승 추세에 힘입어 지난 26일 월간 거래량 40조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 1위를 달성했다. 일간 거래량은 일 최고 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점유율 15~25%, 국내 점유율 약 70% 수준이다.

빗썸 관계자는 "일본이 암호화폐를 기업자산으로 인정하고 미국에 이어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도입하는 것이 코인마켓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글로벌 암호화폐 선진국으로 꼽히는 국가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심화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신기록을 지속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맏형인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를 거쳐 분화된 코인들은 비트코인보다 큰 변동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나의 코인이 상승하면 다른 코인이 하락하는 등 투자금이 코인 사이를 오가며 등락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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