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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의 각오 "한 경기만 잘 던진 투수는 되지 않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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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꾸준함 갖춘 선수 되고싶다 목표…앞으로가 더 중요 각오도 전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일정을 마친 뒤 지난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3경기를 치렀고 1승 2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7-8 패·17일 대만전 1-0 승·19일 결승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0-7로 완패했다.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우완 장현식(NC 다이노스 )의 발견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그는 일본과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 150㎞를 기록한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일본 타선을 제압했다. 대만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언더핸드 임기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도 쌓았다.

하지만 장현식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지난 24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경험이라는 것은 많이 하면 할수록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대표팀에 뽑혀 큰 경기에 나섰던 것이 내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그러나 한 경기만을 잘 던진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야수들에게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전을 잘 던졌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잘 던지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현식은 귀국 다음날부터 예비군 훈련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는 "대표팀에 다녀오자 마자 4일 동안 동미참 훈련을 받았다. 산을 자주 오르내렸는데 너무 힘들더라. 야구를 하는 것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현식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일본 왼손투수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전에 선발등판한 이마나가를 보니 일정한 폼과 리듬으로 기복 없이 던지더라. 제구력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나도 그렇게 안정감 있는 투구룰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얘기했다.

장현식은 내년 시즌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안정감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연신 강조했다. 그는 "승수보다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야한다. 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투구폼도 밸런스도 완성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분명한 것은 올 시즌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안정감 넘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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