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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수능시험 중 한때 규모 1.7 지진…수능 정상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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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능상황본부 "진동 못 느낄 정도의 작은 지진"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에서 약한 여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지진 규모가 작아 시험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51초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1.7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가 작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인근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 지진이어서 시험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 3단계 대처 방안을 주요 골자로 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국 고사장에 전달하고 여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가 단계'는 진동이 경미한 상황을 말한다. 해당 단계에서는 수능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이다. 이때는 시험은 일시 중지되고 수험생들은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이후 진동이 멈추면 상황을 파악한 뒤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다. 이때는 교실 밖 운동장으로 대피해 대기해야 한다. 수능은 무효 처리된다.

시험 도중 지진·여진 발생 상황에서는 반드시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감독관 지시를 듣지 않고 수험생이 무단으로 시험장을 이탈하면 수능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한편, 포항 시험지구 수험생 6천98명 중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천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으로 옮겨 수능을 치르고 있다. 포항 수험생들은 입실시간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마련된 12곳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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