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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YS 2주기 추도식서 "통합과 화합, 유훈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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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의 가치와 의미, 결코 폄하될 수 없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과 화합이라는 고인의 마지막 유훈을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해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오후 2시 추도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면서 "오늘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항쟁, 6월항쟁이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라고 의미를 새겼다.

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5월 13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며 "문민정부를 넘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도 이루어졌다"며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신속했던 개혁의 원동력은 민주화와 함께 커진 국민의 역량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었다"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연 문민시대는 민주주의를 상식으로 여기는 세대를 길러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문민정부 이후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오늘 저는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며 "대통령님이 말씀한 대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2주기 추도식은 문 대통령 외에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수환 전 국회의장, 김덕룡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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