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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농협과 축산물 스마트판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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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회선 및 스마트결제시스템 도입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KT가 농협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판매시스템'을 선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리는 'IoT 스마트판매시스템' 출시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KT 이문환 기업사업부문장을 비롯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설훈 위원장이 함께했다.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은 냉장·냉동 포장육인 한우, 한돈, 양념갈비 등을 소량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IoT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식육 무인 판매기다.

축산 농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육가공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축산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언제 어디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포장육을 살 수 있고, 판매자는 점포 운영비 등 소매유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한우·한돈을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육우 및 돼지 부문 수급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산 한육우 자급률은 14년 만에 39% 이하로 떨어졌다.

◆간편하고 비용 낮춘 축산물 무인판매 시스템 구축

KT는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에 무선회선 및 스마트결제시스템을 적용, 안정적인 무인 판매시스템 운영을 돕는다.

냉장육 무인 판매는 끊김 없는 무선 통신이 필수. 내부온도와 습도를 실시간 확인하고, 산지 가격 등락에 맞춰 소비자 가격을 신속하게 연동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입고, 판매, 재고 확인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아울러 스마트 결제시스템을 구축, 신용카드와 모바일 등 결제 수단을 적용해 복지 포인트, 카드 포인트 등으로도 포장육을 구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와 농협은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오는 202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2천대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1인 가구 밀집지역 및 정육 코너가 없는 수도권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은 "농협과 손잡고 농축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1코노미 시대에 맞춰 향후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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