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강민호 떠난 롯데, '세대교체가 화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차 드래프트 변수 꼽혀…주전 포수 찾기 오프시즌 과제 떠올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세대교체 신호탄이 될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1일 '안방마님'을 잃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민호가 롯데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롯데는 비어있는 주전 포수 자리를 메워야한다. 오프시즌 들어 풀어야할 숙재가 생긴 셈이다.

이윤원 롯데 구단 단장은 강민호의 FA 이적에 대해 "앞으로 주축이 될 투수들과 함께 성장할 포수를 육성한다"고 했다. 이 단장은 또한 "다른 자유계약(FA) 선수를 비롯해 여러 방향으로 전력보강과 세대교체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민호 이적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이 단장이 언급한 것처럼 하루라도 먼저 '리빌딩'에 들어갈 수 있다.

롯데는 30대를 훌쩍 넘긴 선수들이 대부분 주전을 맡고 있다. 세대교체 필요성은 이미 예전부터 언급됐다.

안방마님 자리도 그랬다. 장성우(kt 위즈)의 이적 이후 강민호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를 육성해야한다는 지적은 계속 있었다.

강민호 이적으로 당장의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다. 롯데는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자원이 있고 지명 순서까지 남아있다면 '선택'을 고려해야한다. 강민호가 떠난 빈자리를 메워야하기 때문이다.

강민호의 뒤를 받친 김사훈이 있지만 그에게 한 시즌 전체를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나종덕·강동관 등 팀내 젊은 포수를 키워야하는 것도 과제다.

강민호가 이적하면서 생긴 문제 중 하나는 젊은 투수들의 육성이다. 경험 많은 안방마님이 떠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힘든 과정을 거쳐야한다.

또한 강민호가 전담포수 역할을 맡았던 투수들도 새로운 짝궁을 찾아야한다. 베테랑 송승준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재계약을 해 '2기' 체재를 꾸린 조원우 롯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오프시즌이다. 성적과 세대교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팀이 나가야 할 방향을 놓친다면 자칫 이도 저도 아닌 한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롯데 선수단은 오는 29일 귀국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강민호 떠난 롯데, '세대교체가 화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