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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찾기 어렵네" IITP, 센터장 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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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서류 접수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제2대 신임 센터장 재 공모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신임 센터장 공모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 이 가운데 이번에 센터장 재 공모에 착수, 인선을 마무리 할 지 주목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IITP 센터장 초빙 재공고를 내고 내달 1일까지 신임 센터장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IITP는 연간 1조원대 예산을 집행하는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전담기관으로, 지난 2014년 5월 NIPA의 부설기관으로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신설하고 5개 공공기관에 흩어진 국가 ICT R&D를 통합하기 위해 IITP를 설립한 바 있다.

과거엔 NIP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 5개 기관에 ICT R&D 업무가 분산돼 있었다. IITP가 출범하면서 각 기관의 ICT R&D 업무를 이관받아 ICT 기획·평가·관리 등을 전담해 왔다. 올해 예산 규모만 1조394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공모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앞서 NIPA는 지난 3월 센터장 초빙 공고를 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선임이 미뤄졌다.

당시 센터장 공모 과정에서 고위 관료가 이미 내정됐다는 말이 돌고, 박근혜 정부 탄핵으로 정국이 혼란을 겪으면서 인선 작업 등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IITP 센터장의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이상홍 센터장의 임기 지난 4월까지 였으나 후임 인선이 미뤄지면서 현재까지 업무를 맡아 왔다.

NIPA는 내달 1일까지 서류를 접수받고, 내외부 전문가 5인(사외이사 3명·경영지원실장 1명·외부 전문가 1인)으로 구성된 서류전형위원회를 통해 제출된 서류를 심사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면접전형위원회를 통해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3순위 인사를 선정해 과기정통부에 보고하게 된다. 신규 센터장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NIPA 관계자는 "서류 접수 이후 센터장 선정까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기정통부에서 최종 임명하는 만큼 구체적인 시기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IITP는 독립 공공기관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NIPA의 부설기관이지만, IITP가 지원하는 사업을 상위기관인 NIPA가 수행기관으로 지원받는 등 기형적인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송희경 의원이 IITP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의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계류중이다.

IITP 설립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32조에 근거한다. IITP가 독립 공공기관으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해당 법 개정이 필요하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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