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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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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교보생명, 자동청구 서비스 구축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블록체인으로 실손의료보험금을 자동청구할 수 있게 됐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교보생명과 이 같은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약 3천400만 건 가입, 국민의 약 65%가 가입하고 있으나 보험금 청구 절차가 까다로웠다.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불한 뒤 진료비영수증 등 진료기록 사본과 보험금청구서를 팩스, 우편, 인터넷, 방문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식인 것.

이 탓에 청구금액이 소액인 경우 서류준비 부담 등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1만원 이하 진료비에 대한 미청구 건수 비율은 51.4%에 달한다.

그러나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손쉬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 보험금청구서 작성과 진료기록 사본 전달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 가령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비 수납 시 자동청구 의사를 밝히고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사로 보내야할 진료기록들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 접수가 완료된다.

가입자, 보험사,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 인증 정보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에서는 인증 결과에 따라 보험금 자동청구 여부가 결정되고, 보험금 청구의 전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내달부터 수도권 내 3개 병원과 교보생명 가입자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 향후 전국 중대형 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블록체인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하고,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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