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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또 갑질, 변호사들에게 폭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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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친목모임서 물의…이미 만취 후 난동 전력 있어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의 3세가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자 재벌 3세인 김모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시내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해 난동을 부렸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김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을 향해 존칭을 쓰라거나, 자세를 똑바로 하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변호사들이 만취한 김씨를 부축하자 그는 한 변호사를 때리고 다른 변호사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폭행과 폭언이 이어졌지만 변호사들은 김씨가 대형 고객사 기업의 자녀이자 재벌 3세라는 점에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해당 대기업 소속 변호사들이 로펌을 찾아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변호사들은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전에도 만취 후 난동을 일으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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