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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NO.1 GK' 조현우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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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않고 노력할 것…국가대표 데뷔 가장 큰 의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팀도 클래식에 잔류했고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대구 FC 조현우가 2017년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조현우는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골키퍼 부분상을 수상했다. 63표(47.4%)를 얻어 신화용(수원 삼성, 39표 29.3%)과 양한빈(FC 서울, 31표 23.3%)을 제치고 2017 시즌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조현우는 수상 직후 "작년 챌린지에서 상을 받고 꼭 클래식에서도 상을 받겠다고 다짐했었다. 1년 만에 그 약속을 지키고 팀도 잔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현우는 시상식 전 수상 여부를 떠나 올 시즌을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소속팀도 잔류에 성공했고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국가대표 데뷔전은 공교롭게도 아내의 생일날이었다. 기쁨이 두 배였다"며 "대구에서 좋은 활약이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계속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더 열심히 해야 할 이유들이 많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이어 "올 시즌 나에게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50점이다. 잘한 것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더 줄여야 나가야 한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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