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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에 부는 '소프트웨어' 열풍

자율주행차 부상으로 소프트웨어 중요성 커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프트웨어 회사가 산업 전분야로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아마존은 서점가를 정복했고 넷플릭스는 영화산업, 애플과 스포티파이는 음반산업, 링크드인은 채용분야, 에어비앤비는 호텔 등의 숙박업종을 장악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서적에서 유기농 식자재 판매 등의 다른 유통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다양한 산업분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부는 소프트웨어 열풍은 더욱 뜨겁다.

자동차 업계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자율주행차로 보고 이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율주행시스템은 운전자의 도움없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돌발변수에도 차량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다.

◆SW가 세상을 지배한다

벤처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은 "앞으로 10년간 자동차 분야는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가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자동차의 상품가치를 결정하고 기술력을 지닌 업체들이 자동차 시장으로 진출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봤다.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중 하나인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기술회사로 소프트웨어에 회사의 역량을 쏟고 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토파일럿시스템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여 최고급 자율주행차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이 업체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사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투자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의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가 현재 모델S와X, 모델3 등에 준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해 판매를 하고 있어 가장 앞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2021년후에 테슬라가 이 시장을 장악할지 알 수 없다. 제너널모터스(GM)나 포드 등의 거대 자동차 업체들이 크루즈 오토메이션과 스트로우브 등의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자동차호출 및 자율주행 택시업체 리프트에 자금을 투입했다.

특히 GM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다. GM은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해 기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 외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사 웨이모, 중국검색엔진 업체 바이두, 자동차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와 리프트, 애플 등을 포함해 많은 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다.

◆SW업계와 제조업계 '합종연횡'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만 43개사의 295개 자율주행차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웨이모나 테슬라, 리프트, 우버 등의 소프트웨어의 업체들은 자율주행차를 빠르면 2020년까지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웨이모는 최근 운전석을 제거한 완전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웨이모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마무리하면 가까운 시일내 이 차량호출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테슬라도 현재까지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면 2019년에 완전자율주행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들을 자율주행차 출시시점을 더 뒤로 보고 있다. 포드는 1세대 자율주행차의 기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준자율주행차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들은 빨라야 2021년 레벨4의 준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소프트웨어 개발 강점을 지닌 웨이모나 리프트 등의 기술 중심 업체와 제조부문의 기술력이 우수한 GM, 포드, 볼보 등이 서로 손잡고 자율주행차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자율주행차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체 직원 가운데 60%가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을 정도로 그 비중이 높고 자동차 제조담당 인원은 2%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자율주행기술과 공장자동화 부문에 투입해 완전자율주행시스템인 테슬라 하드웨어2의 공급을 확대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 경우 테슬라는 경쟁사보다 1~2년 빠른 2020년에 완전자율주행차를 판매해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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