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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컨디션 불펜, 일본 상대로 위력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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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한일전 성사…선발 장현식 이후 불펜 역할 중요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선동열호가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한일전 승리를 노린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이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과의 경기는 지난 2015년 11월 프리미어 12 준결승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일본을 제압했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우완 장현식(NC 다이노스)을 내세웠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22선발) 9승9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다.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장현식의 호투가 절실하다.

하지만 불펜이 조기 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현식이 최대한 오래 마운드 위에서 버텨주면 좋겠지만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본 투수진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질 경우 역전이 쉽지 않다. 주축 불펜 투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만큼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갈 가능성도 높다.

대표팀은 지난주 총 3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김대현(LG 트윈스) 등 선발투수들이 다소 부진했던 반면 불펜 투수들은 빼어낸 투구를 선보였다. 좌완 구창모(NC)는 2경기 4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우완 장필준(삼성 라이온즈) 3경기 4.1이닝 무실점, 김윤동(KIA 타이거즈)도 3경기 3.2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또 다른 우완 불펜 요원 박진형(롯데)도 3경기 3.1이닝 2실점(1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선 감독은 지난 12일 "현실적으로 우리 타선이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뽑을 수 있는 점수는 3~4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타선이 일본 투수들을 공략해내야 한다. 장현식이 호투하더라도 불펜진이 경기 후반을 확실하게 책임져줘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불펜 투수들이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선동열호의 첫 출항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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