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7분기 연속 매출감소 탈출 '눈앞'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통신네트워크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보안 등의 신사업 성장으로 다음 분기에 7분기 연속되는 매출감소에서 탈출할 전망이다.

시스코의 2018 회계연도 1분기(8~10월) 매출은 121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억달러에서 2% 줄었다.

주력사업인 스위치와 라우터 사업의 부진에도 보안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 121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방화벽과 침입차단시스템을 제공하는 보안사업 매출은 5억8천500만달러로 1년전보다 8%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 매출도 12억300만달러로 전년대비 6% 성장해 매출증가에 일조했다.

스위치와 라우터를 포함한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매출은 수요감소로 4% 줄어든 6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비디오 제공업체를 비롯한 기타 제품 매출은 16%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은 30억8천만달러로 1% 늘었다.

1분기 순익은 23억9천만달러(주당 48센트)로 1년전 23억2천만달러(주당 46센트)보다 1%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61센트였고 시장 기대치는 60센트였다. 이에 1분기 매출과 주당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보안 등과 신사업 매출 증가세가 계속돼 2분기 주당이익을 시장 기대치 58센트보다 높은 58~60센트로 예상했다.

또한 2분기 매출 성장률은 1~3%로 전망해 7분기 연속됐던 매출감소를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