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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백지 상태에서 현실적 대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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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제 현안 대한 전문가 의견 담은 제언집 정부에 전달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재계가 정부에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은 제언집을 전달했다.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제언집에는 ▲경기하방 리스크 ▲ 산업의 미래 ▲고용노동부문 선진화 ▲기업의 사회공공성 강화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와 학계·컨설팅사·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겼다.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총리-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졌지만, 한편으로는 갈 길이 멀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서 현실적인 해법을 만들기로 했다"며 "현장의 기업인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이를 토대로 정리한 현실에 대해 전문가 50분을 모셔서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학계·컨설팅사·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 이날은 그 결과를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으로 담아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에 전달했다.

그간 정부를 향한 재계의 건의는 대부분 '소원수리형'이었다. 각종 애로사항을 얘기한 후 이를 해결해 달라는 식으로 건의를 해 왔다. 이에 재계는 "기업의 연명을 위한 호소만 한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한다"며 "성장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어떠한 방법론도 의미 없다"고 선언하며 정부가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만들고, 기업이 혁신과 성장을 만드는 일에 재계도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의 제언을 전달한 것은 이 같은 의도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의 경제팀과 기업인·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라며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에 대한 혁신을 해서 그로 인해 생산성이 올라가도록 혁신성장을 이루는 것이 경제성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 모든 부처도 다 같이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회장은 "과거에서 해 오던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도 있고, 저항에 부딪혀 못 하는 것들도 있다"며 "백지 상태에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다시 한 번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건의안을 보니 좋은 내용도 많은 것 같다"며 "저희가 잘 보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고, 박 회장도 앞으로 이 같은 제안을 입법부에 전달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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