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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인사, 외국인 여성 승진↑·'다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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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장도 성과주의 적용, 조직 유연성도 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여성 승진자 확대를 통해 조직의 다양성 추구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6일 2018년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다.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만에 200명 이상의 승진자가 선택될만큼 큰 폭의 인사 규모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글로벌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키고,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제임스 엘리엇 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은 전무로 승진했다.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최대실적을 견인했다. 더못 라이언 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도 전무로 승진한 인사다. 유럽 메모리 및 S.LSI 반도체 사업 확대, 센서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하드리안 바우만 구주총괄 영국법인장도 전무 승진자다. 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이며 폴란드,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통해 경영에 기여했다. 디페쉬 샤 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도 전무 승진자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빅스비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을 현지에서 개발 주도 했다.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여성인력의 승진폭을 넓혔다. 여성 신임으로 지난 2015년에는 8명, 2016년 6명, 지난 5월 2명으로 감소했으나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7명의 상무 승진자가 나왔다.

김승리 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로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상무는 D램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RAM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선 인물이다.

이정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 상무는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 정혜순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엣지 앱, S펜,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등 전략모델 차별화 기능을 개발 주도 했다.

양혜순 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그룹장 상무는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로 인간공학 설계 기준 도입,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 확대 등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정지은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마케팅 전문가로 애드워시, 쉐프콜렉션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지혜령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 정립 및 안정적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통한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을 선임했고, 장은주 펠로우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장은주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펠로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용 소재 합성 및 응용기술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여성 마스터 선임자인 유리 마스오카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로직PA팀 마스터는 반도체 소자 개발 전문가로 주요 파운드리 공정향 소자 성능 향상을 통한 개발 경쟁력을 높였다. 전신애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마스터는 퀀텀닷 컬러필터 소재 개발 및 구조 설계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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