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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손잡은 SAP, 데이터 보안 서비스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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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과물 '데이터 커스터디안' 공개…'테크에드 2017'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SAP가 구글과 협력해 데이터 보안을 위한 '데이터 커스터디안(Data custodian)'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익명화해 분석하는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SAP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AP 테크에드 2017'를 열고 지난 5월 멀티 클라우드 전략 일환으로 구글과 맺은 파트너십 성과를 첫 공개했다.

테크에드는 SAP의 개발자 대상 행사다.

이날 SAP가 공개한 협업의 첫 결과물은 '보안'분야에서 나왔다. 데이터 커스터디안이 그 중 하나로 프라이버시, 데이터 보안을 위한 서비스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서 제공된다.

SAP는 데이터 소유권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 누가 데이터에 접근하는지 등을 관리해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내년 5월 시행될 예정인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각종 규제를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SAP 측 설명이다.

비요른 게르케 SAP 클라우드 플랫폼 사장은 "대규모 기업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GDPR 가이드라인에 맞춘 데이터 커스터디안으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AP는 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익명화해 패턴만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4월께 선보일 SAP HANA2 S3에 기능이 추가된다.

데이터 허브 개발자 버전도 월말부터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허브는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SAP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하나(HANA)는 물론 하둡, 아마존 S3 등 분산형 데이터까지 수집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한다.

현재 SAP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 오픈 API 이니셔티브 등의 협회에 가입하는 등 데이터 개방성과 보안 분야에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비요른 게르케 사장은 "데이터는 모든 기업의 연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데이터가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SAP는 이날 애플 iOS 2.0를 위한 SAP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공개했다. 또 SAP 프로그래밍 언어인 아밥(ABAP)이 마침내 SAP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지원된다. 아밥 개발자 멘토 커뮤니티가 생긴 지 10년만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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