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C·롯데카드 등과 커넥티드카 커머스 '맞손'
2017.11.15 오전 11:17
E1·스마트로 등과 컨소시엄…정밀측위 기술 활용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15일 KT 광화문사옥에서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와 컨소시엄을 구성, 커넥티드카 커머스 분야 시범사업 개발 및 상용화 협력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ICT, 금융, 에너지·충전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은 ▲차량 결제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 ▲시범사업 기술 공동 R&D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확대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운전자가 충전소·주유소나 주차장, 테이크아웃 음식점 등에서 서비스 이용 후 별도의 실물 카드 제시 없이 자동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자동차가 고유 결제 수단이 된다.



또한 자동차의 정확한 위치 확인을 통해 운전자가 도착 사실을 별도로 알릴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E1 충전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멤버십 할인과 결제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 추진 후 타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콘텐츠 등 커머스 영역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 위치 확인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가맹점별 차량 위치 인식을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발생하는 등 서비스 확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KT 컨소시엄은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에 기반해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극복할 방침이다.



DGPS 측위 기술은 KT LTE 기지국과 GPS 정보를 결합해 오차 범위를 50cm 이하로 줄인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제휴 가맹점에 별도 위치인식 장비 설치가 필요 없고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기술보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생태계 확산에 유리하다.

이 밖에도 KT는 금융결제 그룹사인 BC카드의 결제 플랫폼과 스마트로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된 차량 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BC카드는 자체 개발한 토큰화 보안 솔루션, 생체결제인증 등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된 지불결제 기술을 통해 해당 플랫폼에 안정성과 편의성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에 보유한 결제 관련 빅데이터와 본 시범사업을 통해 쌓은 새로운 데이터를 결합, 향후 커넥티드카 커머스를 이용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PG 전문기업인 E1은 '오렌지카드'라는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미 자동차 보험, LPG차량 장기 렌탈 서비스, LPG전문 경정비 네트워크 등 카라이프 전반의 고객특화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차세대 간편결제, 통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커넥티드카 차량 내 DGPS 기술을 활용한 자동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특히, 쇼핑, 여행 등 유통∙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롯데카드는 향후 충전소·주유소 외에 다양한 가맹점에서도 고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품 주문 및 수령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시범사업을 통해 가맹 제휴사와 고객 관점에서 실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목적"이라며, "향후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탑재를 통해 AI음성인식 연동, 전사 통합결제플랫폼 연계 고도화 등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전용 플랫폼인 'GiGA drive'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롯데카드는 핸드페이, 웨어러블 카드 등 핀테크를 활용한 고객 결제 편의성 증대에 주목해왔다"며, "금번 커넥티드카 커머스 사업 역시도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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