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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11일만의 A매치, 뜨거웠던 울산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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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전 3만560명 관중…대등한 경기력 '팬들 웃음'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신태용호가 다시 한 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아뎀 랴이치(토리노 FC)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구자철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세르비아전을 앞둔 축구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의 졸전으로 얼어붙었던 축구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녹이는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세르비아전까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사전 티켓 판매량이 2만장을 넘어서며 흥행을 기대케 했다.

예상대로 이날 울산월드컵경기장에는 총 3만560명의 관중들이 모여 태극전사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만원 관중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다소 쌀쌀했던 날씨와 주중 저녁 8시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울산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13년 6월18일 이란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이후 무려 1천611일 만이다. 당시 최강희(현 전북 현대 감독)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이란에게 0-1로 석패하며 고개를 숙였었다.

대표팀은 비록 시원한 승전보 대신 무승부에 만족하며 올해 A매치를 마감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달라진 대표팀의 경기력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후반 막판까지 세르비아의 골문을 두드리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를 선사하지는 못했지만 팬들에게 박수받기에 충분했던 멋진 한 판이었다.

조이뉴스24 울산=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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