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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월드컵 진출 실패' 부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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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께 죄송…이 패배로 젊은 선수들이 많이 배울 것"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탈리아가 60년만에 월드컵 티켓을 놓친 가운데 주장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눈물을 흘렸다.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스웨덴과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12일 스웨덴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1무1패를 기록, 월드컵 진출 티켓 확보 실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탈리아는 1958 스위스 월드컵부터 꾸준히 월드컵에 진출해온 유럽의 강호 중 강호. 그러나 이날 탈락으로 60년만에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지 못하는 아픔을 맛봤다.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14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뛰는 마놀로 가비아디니 등 공격 자원을 대대적으로 가동했다. 전반 성과가 없자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등 공격수를 추가로 투입했으나 성과를 보지 못했다.

기록 면에서는 완전히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74-26으로 크게 앞섰고 슈팅수도 14-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단단히 잠근 스웨덴을 뚫어낼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탈리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나왔다.

주장 완장을 찬 부폰도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정말 죄송하다. 우리에게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월드컵은 이탈리아 사회의 성과"이라면서 "그런 큰 일을 이루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 또 나의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월드컵 탈락과 함께 이뤄져 더욱 미안할 뿐"이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부폰은 2017~2018시즌이 끝난 후 축구계에서 은퇴할 뜻을 나타냈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그는 그러면서도 패배에 승복하는 멋진 모습도 보여줬다. "스포츠는 누군가가 이긴다면 누군가는 진다"면서 "우리는 불행하게도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적어도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무언가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앞으로를 이끌어나갈 동료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항상 자랑스러운 나라였다. 앞으로도 반드시 길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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