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서울보증, 15일 사장선임 이사회…노조 "반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울보증 노조 "부적격인사 선임 시 주총 저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SGI서울보증의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보증의 노동조합은 14일 '부적격인사 사장선임반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의사를 발표했다.

SGI서울보증의 사장 공모에는 일시 대표이사를 맡아 사장 대행을 해 온 김상택 SGI서울보증 전무를 포함해 전직임원 및 퇴직 관료출신 등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 지부는 이에 대해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서울보증보험 직원들의 기대와는 다른 매우 실망스런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 전무에 대해 "1년 전 성과연봉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적폐정권에 대한 탄핵소추가 가결된 12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등의 노사관계를 파탄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 조합원 설문을 통해 실시한 2017년 임원평가(946명 응답)에서 낙제수준의 평가를 받는 등 능력적인 부분에서도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김 전무가 지난 13일 개최된 노조 확대운영위원회에 직접 찾아와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상생을 약속했으나, 오는 15일 개최되는 이사회 날짜를 노조의 일정공개 요구에도 함구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본인이 말한 신뢰를 스스로 파괴한 표리부동한 인물"이라며 "보증보험의 특성상 고객과의 신뢰 및 직원 간, 노사 간 신뢰가 경영의 근간인데 어떻게 보증보험의 신뢰를 논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정부와 임추위에 부적격 인사를 위한 공모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적임자가 나설 수 있도록 즉시 재공모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임추위가 추천한 신임사장 후보를 결코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주총 저지는 물론이고 상급단체인 사무금융노조와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보증, 15일 사장선임 이사회…노조 "반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