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논란이 되고 있는 무역협회장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기자들에게 "무역협회장이 왜 자꾸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무역협회 회원사가 1천여개 이상인데 회원사의 직접 선출로 회장을 선출하게 돼 있어 청와대가 관여할 구조가 아니다. 청와대에서는 민간협회 회장의 선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무역협회장이 한 발언 때문에 자꾸 논란이 이어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청와대가 무슨 압력을 넣어서 그분을 조사하거나 감사를 받게 한 것이 아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하지 않았겠나"며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감사나 그런것들을 하라고 한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가 무소불위, 만기친람의 권력을 갖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니 청와대가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모르는 것도 많고 안하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취임한 김인호 전 한국무역협회장은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사임을 발표하면서 "최근 정부가 본인의 사임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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