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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년간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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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공동체 목표로 사람·상생번영·평화 공동체 구현 제시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 비전으로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 특별 연설자로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의 목표로 '사람(People) 공동체', 호혜적 경제 협력을 통한 '상생번영(Prosperity)의 공동체', 안보 협력을 통한 '평화(Peace) 공동체' 구현 등 3P 공동체를 제시했다.

약 500여 명의 아세안 각국 기업인이 참석한 아세안 투자 서밋에서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치 철학이 아세안이 추구하는 '사람 지향, 사람 중심'의 공동체 비전과 일치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상과 정상, 정부와 정부, 기업, 학생 간 다층적 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사람 중심 국민외교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범정부 아세안 기획단'을 설치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아세안 주재 재외공관의 기업지원 기능과 조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 하면서 정부 고위급 인사 교류 뿐 아니라 아세안 국민의 한국 방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증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정부가 초청하는 아세안의 장학생과 연수원 대폭 확대와 아세안 중소기업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 기술교육훈련 지원도 언급했다.

평화 공동체에 대해서는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의 확대는 그 자체로도 서로의 안전과 평화가 중요한 이유가 된다"며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넘어 위기 때 힘이 돼 주는 평화를 ㅜ이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자.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의 경제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4대 중점 협력 분야로서 ▲교통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경제 협력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아세안 관련 기금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양측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현재 연간 7백만 달러에서 두 배로 증액하고, 한-메콩 협력기금에 대한 정부출연도 현재의 3배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FTA 협력기금으로 자유무역 활용도를 높여 2020년까지 상호 교역 규모 2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에서 제시한 4개 분야 지원을 위해 한국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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