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미니, 中 광군제 기간 3만2천대 판매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동부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중국 쇼핑 대목 광군제(光棍節) 기간 동안 3만2천대가 판매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11일 미니는 판매 개시 17시간만에 ▲티몰(天猫) ▲징동닷컴 ▲수닝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물량 3만2천대가 동났다. 이를 통해 동부대우전자는 다섯 달치 매출을 하루만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 미니 시리즈는 지난 3년간 2014년 1천200대, 2015년 5천109대, 2016년 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3년만에 판매량이 27배가량 늘어난 셈이 됐다.

특히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광군제 마케팅을 위해 ▲신모델 출시 ▲유통망 확대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시스템 활용 ▲사전 예약판매 실시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을 출시했으며, 용량을 3.5kg으로 늘리고 건조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미니는 세탁용량이 3kg으로 최소 용량으로 두께 30.2cm 초슬림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니는 현재 중국 소형세탁기 시장에서 64.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미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인기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레트로 디자인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전략 제품들을 앞세워 중국 싱글족 시장을 공략하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