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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부상…아쉽고 허탈한 차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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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문턱서 흥국생명에 덜미…선수단 추스르기 과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코트 안에서 당돌한 선수였죠."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신인 한수진이 코트 복귀를 좀 더 뒤로 미뤘다.

한수진은 지난 9월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로 입단 전부터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알려졌다.

한수진은 지난 1라운드에서 이런 평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넘나들며 코트를 뛰어다녔다.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GS칼텍스에서도 그는 신인이지만 통통 튀는 플레이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쳤다.

지난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무리가 왔다. 병원 검진 결과 4주 정도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수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 뛰지 않았다.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주전 이나연과 함께 안혜진 두 명으로 세터진을 구성해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렀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한수진의 전력 이탈에 대해 아쉬워했다. 차 감독은 "(한)수진이는 이제 서있을 때 통증은 많이 줄었다"며 "그래도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부상 당한 허벅지 쪽에 무리가 가지 않게 상체 위주로만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은 길게 내다보기로 했다. 그는 "일단은 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주일 뒤면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황을 봐가며 선수 본인과 이야기를 나눠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당돌한 친구였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와 차 감독은 12일 흥국생명전에서 더 아쉬운 결과를 손에 쥐었다. GS칼텍스는 이날 흥국생명에게 0-3으로 졌다.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 후반 주포 심슨(미국)이 부상으로 빠졌다. GS칼텍스가 3점 차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라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1세트 막판 상대에게 따라잡혔고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다. 결국 1세트를 내준 부분이 이날 경기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았다.

차 감독은 "흥국생명은 심슨이 빠지면서 오히려 경기가 잘 풀렸다. 세터가 마음 편하게 패스(토스)를 고르게 분배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나연은 팀내 '주포' 듀크(세네갈)와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그는 "(이)나연이가 아직까지는 완전한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며 "듀크가 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여기서 잘 맞지 않으니 (나연이도) 당황해 하는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나연이 흔들릴 때면 그동안 조커로 쓰임새가 충분하던 한수진의 빈 자리가 더욱 커보인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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