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 정상회담 엇갈린 평가
2017.11.12 오전 10:17
민주·국민의당 "관계회복" vs 한국당 "외화내빈"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양자회담은 한중관계를 정상화하는 공식 신호탄을 올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간 갈등의 불씨가 됐던 사드 문제의 현 상태 동결을 공식화함으로써 사드로 인한 우리 경제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호평했다.



또 "북핵 문제의 안정적인 관리와 함께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하고 12월 문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연내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교류협력 회복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한중관계는 경제·무역 뿐만 아니라 대북관계, 한반도 안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순조로운 관계해복을 통해 사드 앙금을 털고 새로운 한중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결정 빼고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 외화내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이번 합의에서 끝내 3노(NO) 정책 등 우리의 일방적 양보로 이뤄진 사드 합의를 언급하고야 말았다"며 "양국이 사드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로 해놓고 시 주석이 주장함에 따라 용인했으면 사드 보복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은 받아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대북 압박에 대한 실질적 합의가 없는 점도 실망"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은 형식적 관계회복에 급급해 얻은 것이 없는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회담"이라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관련기사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