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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열전]오진세 CJ E&M 팀장 "70대도 즐길 콘텐츠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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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대 이상 성과···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70대도 즐기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싶다."

오진세 CJ E&M MCN사업 1팀장은 서울 삼성동 다이아티비사업본부에서 기자와 만나 CJ E&M의 다이아티비가 세대, 장르 불문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CJ E&M은 지난 2013년 MCN 사업을 시작, 2015년 이를 '다이아티비'라는 브랜드로 론칭했다. 다이아티비는 1인창작자(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광고 협찬, 저작권 관리를 돕는다. 이들은 크리에이터를 '파트너'라 부른다.

다이아티비는 4년만에 크리에이터 1천300개 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의 구독자 수는 1억1천만명이 넘는다. 이들 중 대도서관, 밴쯔, 씬님 등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크리에이터다.

MCN은 좁은 의미로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보기도하고, 넓게는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콘텐츠까지 포함되기도 한다. 다이아티비 론칭을 주도한 오진세 팀장은 MCN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궁금했다.

오진세 팀장은 "MCN은 일종의 디지털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며 "기존 디지털콘텐츠와 차이가 있다면 1인 크리에이터나 크리에이터가 주축이되는 제작팀이 만들어낸 산물이라는게 차이점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MCN은 하나의 산업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MCN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와 비교해 MCN이 양으로도 질적으로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오진세 팀장은 "3년전에 파트너가 100팀이었는데 현재 10배가 늘었다"며 "콘텐츠 퀄리티도 좋아졌고 주제도 다양해졌다"고 강조했다.

올해 70대 박막례 할머니는 2030 여성들에게 환호를 받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됐다. 박막례 할머니는 영화 감상 소감, 메이크업을 할머니만의 언어로 표현해 인기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오 팀장은 "MCN은 10~20대 중심이었는데 박막례 할머니 사례처럼 영상을 보고 참여하는 연령대가 넓어졌다"며 "소재면에서도 골프, 낚시 심지어 인형뽑기까지 다양해졌는데 올해 MCN은 예상보다 성장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를 발굴 할 땐 얼마나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본다"며 "이게 안되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MCN은 주로 광고, 콘텐츠 판매, 커머스 모델로 수익을 얻는다. 다이아티비는 유튜브 사전광고(프리롤) 기준 유튜브 몫을 제외하면 크리에이터가 수익의 80% 다이타비가 20%를 가져간다. 구독자 5만 이하 크리에이터는 100%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모두 갖는다.

오 팀장은 "광고도 더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며 "기존엔 국내 광고 중심이었는데 국내에서 광고를 하고 싶은 해외 광고주, 해외에서 광고하고 싶은 국내 광고주들과 많이 협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이아티비는 내년에 콘텐츠를 즐기는 세대와 지역, 콘텐츠 장르를 넓히는게 목표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현지화가 중요하다"며 "현지 플랫폼과 제휴도 넓히고 현지인 크리에이터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시청하는 경계가 사라지는 것 같다"며 "세대나 국적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찾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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