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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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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 2020년 교약액 300억 달러 위해 교역 확대 합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과 방산・인프라,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지난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한 차원 높은 공조를 지향하자는 인니 측 제안에 따라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평화유지, 사이버범죄, 기후변화, 해양․환경, 개발협력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2022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현 수준의 2배인 300억불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교역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전투기 사업, 잠수함 사업 등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민주택 건설과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까리얀 광역 상수도사업 등 물관리 분야와 교통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니 교통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콘텐츠 산업 및 디지털 스타트업, 관광, 할랄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인니 산업협력 MOU를 체결해 철강, 석유화학 등 양국 간 기간산업 협력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정부간 협의도 시작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 정상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제재와 대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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