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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샤 남을까…"미래는 모른다"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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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4년 재계약 주장…진위에 물음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가 MSN(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한 축이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을 마지막까지도 몰랐다고 했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내 결혼까지도 네이마르는 자신의 이적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나 역시 궁금했지만, 그는 침묵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결혼 당시 네이마르가 하객으로 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메시는 "그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더 해보자고 했지만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결혼식까지도 네이마르의 이적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투어가 끝나는 날까지도 말했지만, 전혀 몰랐다. 네이마르 스스로도 자신의 상황에 대한 확신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도 마찬가지, 그는 "네이마르가 캄프 누(홈구장)를 떠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와 친분이 깊었는데 홀연히 떠났다.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자신과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내 미래는 모른다. 어떤 일이 생길지도 의문이다.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난 9월 "메시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언했지만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처럼 종신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메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다양한 팀으로의 이적설이 유지되고 있다.

오히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뛰었던 친정을 거론하며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뛰는 것은 기대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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