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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통일된 청색셔츠 복장으로 승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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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민 불만족 민원과 택시노사의 요청으로 6년 만에 승무복 부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택시 운수종사자들이 밝은 청색 체크무늬 셔츠와 검정색 조끼의 통일된 승무복을 입고 승객을 맞는다.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서울택시 승무복이 부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택시운수종사자 복장이 자율화된 지 6년 만이다. 총 255개 법인택시의 경우 지정 승무복장 착용을 연내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하고, 개인택시의 경우 권장복장을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유도한다.

시는 그동안 승객민원과 택시노사의 지원 요구가 계속됐지만, 비용 부담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승무복 착용을 위해 16억원의 시비를 확보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복장이 지정 승무복에서 자율로 바뀐 이후 반바지, 슬리퍼, 본인확인이 어려운 모자착용, 혐오감을 주는 복장으로 승객의 불만족 민원이 발생했다. 불량복장은 책임의식 결여로 연계돼 난폭운전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시는 연말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금지복장 및 불량 복장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복장규정을 어길 시 운송사업자(업체)에게는 운행정지(1차 위반시 3일, 2차 위반시 5일)나 10만원의 과징금이, 운수종사자(택시기사)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운수종사자의 승무복 착용이 서울 택시 서비스 개선과 택시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택시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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