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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샤오미 창업자의 성공비결 '샤오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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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최고에 집착하라…레이쥔의 성공 노하우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레이쥔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 샤오미(小米)의 창업자다. 샤오미는 현재 기업가치 450억달러(약 52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2011년 8월 출시한 샤오미폰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약 4천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이나 애플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샤오미가 고작 6년 된 신생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 숫자는 결코 무시할 것이 아니다.

이런 샤오미를 세계 무대로 이끈 창업자 레이쥔은 현재 2016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 10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 역시 한때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며, 일반 회사원이었다. 그는 어떻게 현 중국 청년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창업 롤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

신간 '샤오미 스타일'은 레이쥔의 엄청난 부가 아닌, 그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해온 고군분투의 정신과 성공 방법을 한국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책이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수많은 기업들과 산하 직원들, 그리고 세계무대로 부상하는 중국 기업들의 성공 비법 및 경영 철학이 궁금한 한국 독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레이쥔이 제시한 '팬덤 경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수많은 스마트폰 마니아를 초청해 프로그램과 디자인 작업에 참여시켰고 샤오미의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그들과 소통시켰다.

샤오미의 고객들은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한 휴대폰을 손에 쥐게 된 순간, 자연스럽게 미펀(샤오미 팬)이 됐다. 이처럼 그는 샤오미의 고객을 제품의 팬덤으로 연결시킴으로써 회사의 중요한 자원을 얻고 또 그 자원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해 새로운 창의성을 얻고자 했다.

이처럼 인터넷 시대에는 창의력이야말로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 동력이다. 레이쥔은 누구보다 이를 잘 파악하고 받아들였다. 그는 인터넷 정신의 전파자로서 인터넷 시대의 비즈니스 법칙을 추종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해 나갔다.

또한 그는 시종일관 직원들에게 '속도전'을 강조했다. 제품 개발이든 출시든 모든 면에서 레이쥔은 경쟁업체보다 앞서기 위해 노력했고, 이 '속도'는 샤오미의 성공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 이러한 샤오미의 개방적인 사고방식은 전통 휴대폰 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이는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은 샤오미가 어떻게 출발했고 어떻게 최선을 다했는지, 또 어떻게 최고를 지향했으며 그들이 원했던 속도는 무엇이었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그래야 샤오미의 진정한 면모를 발견하고 더불어 레이쥔의 진솔한 생각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성장과정은 곧 레이쥔의 사고방식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쑨젠화 지음, 조홍매 옮김/스타리치북스, 1만7천5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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