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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품 신기술, 애플 아이폰 X 성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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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신기술이 기존 IT 패러다임 뒤엎으면 부품가 상승 호재"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아이폰X'는 부품의 원가 상승이 스마트폰의 판가 상승으로 이어진 상징성 있는 제품으로 아이폰X의 성공이 부품 산업에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IT 산업은 빅 사이클(Big Cycle)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D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산업에서 생산·공급자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공급 부족 상황을 유지해 가고 있으며, 낸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신기술이 기존 IT 제품의 패러다임을 뒤엎고 대체함에 따라 부품의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 11월에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X는 이러한 변화가 다수 반영된 스마트폰"이라며 "아이폰X의 성공은 애플을 넘어 IT 산업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품의 원가 상승이 스마트폰의 판가 상승으로 이어진 상징성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아이폰X 64GB 모델의 출고가는 미국에서 999달러, 한국에서는 142만원으로 결정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의 성공과 2018년 새로운 부품기술을 바탕으로 또 한번 진화할 차기 아이폰을 주목한다"고 진단했다.

부품 공급 체인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는 국내 부품사는 OLED 모듈 부품과 카메라 부품이라는 설명이다.

2018년 아이폰의 출하량이 예년 수준인 2억2천만대만 기록해도 삼성디스플레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들, LG이노텍은 신규 부품의 채용률이 올라감과 동시에 판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삼성전자도 애플과 같이 스마트폰의 부품 기술 혁신을 시도 중"이라며 "'갤럭시 S9'의 마케팅 포인트는 진일보한 듀얼카메라와 스피커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하드웨어 변화는 2018년 하반기 스마트폰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이미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IT 부품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다수 기업들의 2018년 순이익 대비 주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IT 부품 최선호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비에이치를 제시했고, 관심종목으로 파트론, 인터플렉스를 꼽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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