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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갤노트8·아이폰X' 효과 '톡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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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1032억원…전년의 8배 껑충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기가 전략 거래선 신모델 생산 본격화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듀얼카메라를 첫 탑재한 '갤럭시노트8'과 'RF-PCB'를 통해 변화를 꾀한 애플 '아이폰X' 덕분이다.

삼성전기(대표 이윤태)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천411억원, 영업이익은 1천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는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는 706%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 신모델의 본격 생산에 따라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용 메인키판인 HDI 공급이 증가했고, 전략 거래선 신모델의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이 크게 늘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모듈(DM)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8천2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첫 듀얼 카메라 채택과 함께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 및 시스템 모듈의 신규 공급으로 인한 결과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이후 부각되는 3D센싱 모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듀얼카메라 이후 성장동력으로 3D센싱 기술 트렌드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알고리즘을 보유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3D센싱 카메라 통해 기술 로드맵에 따라 사전 기술을 확보하고 거래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4분기는 듀얼 카메라 개발로 공급 거래선을 확대하는 동시에 듀얼 카메라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모델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4분기에는 통상적으로 셋트업체의 재고 정리가 이어져 비수기로 구분되지만 전략 거래선의 공급량 추이에 따라 계절적 영향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칩 부품 부문은 해외 전략 거래선 신모델에 소형, 초고용량 MLCC 공급 확대와 중화 거래선의 고사양 MLCC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6천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IT용 MLCC는 시장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해외 생산거점의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산업·전장용은 고용량·고신뢰성 제품의 라인업 확대로 거래선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이 경우 스마트폰의 다기능과 고사양화가 계속되고 자동차의 전장 가속화로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어 증설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풀캐파 운영 중이다. 업계 전반적으로 전장용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이 이어진다"며, "대규모 투자보다는 해외 공급 기점을 통해 효율성을 증가시키는데 집중한다. 설비 증설은 시장 사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져가겠다"고 설명했다.

기판 부문은 해외 전략 거래선의 RF-PCB를 본격 양산한다.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3천996억 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에서 RF-PCB 생산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쿤산에서는 고부가 메인보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4분기에도 흑자기조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차세대 박판화와 미세화를 통한 차별화 기수을 선행 확보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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