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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사이즈 추천 솔루션 '유니사이즈'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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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모바일앱 통해 단독 브랜드부터 순차 도입 예정"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롯데홈쇼핑은 온라인에서 의류 구매 시 신장·연령·체중 등 신체 특징에 맞춰 사이즈를 추천하는 '유니사이즈'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일본의 온라인 피팅 솔루션 개발 기업 메이킵과 유니사이즈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사이즈는 구매 이력을 토대로 사이즈를 제안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국내·외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사이즈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최적화된 사이즈를 추천한다. 현재 타미힐피거, 띠어리, 퀵실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의류 교환·반품고객을 분석한 결과 40% 이상이 '사이즈 불만' 사유를 제시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올해 12월부터 모바일앱을 통해 단독 브랜드부터 총 20여개의 TV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전 채널에 입점 돼 있는 패션 브랜드로 범위를 확대하고 신발 등 잡화 상품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류 교환 및 반품률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유니사이즈 솔루션의 국내 유통에 대한 독점 파트너십까지 맺음으로써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3월 이완신 대표가 부임한 후 '모바일전략', '빅데이터팀' 등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시스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반품 및 교환으로 인해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추후 고객의 취향과 구매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전문성 있는 제안까지 가능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고객이 검색한 상품을 기반으로 연관성 있는 상품과 스타일을 추천하는 '상품 추천 서비스'를 론칭했다. 향후 ▲검색 상품과 연관된 기획전 추천 ▲날씨와 상황에 맞는 상품 추천 ▲1대1 맞춤 상품 추천 ▲챗봇 서비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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