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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삼성, WE 공격성 잠재우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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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코어 3대1 승리…SKT T1과 우승 다퉈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중국의 월드엘리트(WE)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은 SKT T1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삼성은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WE에 4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탈리야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WE는 삼성의 3인 다이브를 완벽히 받아쳐 리 신과 나르, 갈리오를 모두 잡았다. 2킬 1어시스트를 기록한 '957'의 케넨은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기세가 오른 WE는 교전으로 계속 이득을 챙겼다. 블루 지역에서 리 신을 끊은 WE는 탑에서도 자르반4세와 나르를 교환했다. 삼성이 갈리오의 궁극기를 활용해 코그모를 잡는 사이 WE는 리 신을 다시 끊고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주춤하던 삼성은 바텀 한타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WE가 바텀 1차 포탑을 압박하자 삼성은 라칸과 갈리오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어 3명을 잡고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겼다.

삼성은 운영으로 WE를 계속 흔들었다. 삼성의 한 발짝 빠른 움직임에 WE는 계속 끌려다녔다. 바론과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WE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불리한 WE가 계속 교전을 노렸지만 삼성은 빈틈을 주지 않았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삼성은 마지막 한타에서 타릭을 제외한 WE 전원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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