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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SKT, 원거리 딜러 싸움에서 이기며 4세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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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배준식의 코그모 맹활약…세트스코어 2대2 동점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SKT T1이 원거리 딜러 싸움에서 승리하며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꺾고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SKT는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RNG에 4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SKT는 '블랭크' 강선구를 '피넛' 한왕호로 교체했다. 한왕호는 그라가스로 경기에 임했다.

4세트에서 양 팀은 팽팽한 대치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13분이 지나서야 나왔다. 칼날부리 앞 교전에서 RNG가 그라가스를 잡는 데 성공했다. RNG는 계속 정글에 침투하며 SKT를 압박했다.

라인스왑으로 탑을 밀던 나르를 끊은 RNG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긴 SKT는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운영으로 RNG의 포탑을 공략한 SKT는 바론 한타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좁은 지형을 이용해 자르반4세를 제외한 RNG 전원을 잡은 SKT는 바론과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RNG의 남은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RNG가 미드 한타에서 4명을 잡으며 대승했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SKT 쪽에 있었다. 그동안 부진하던 '뱅' 배준식의 코그모가 '우지'의 트위치를 암살하면서 RNG의 방어선이 무너졌다. 미드 라인을 돌파한 SKT는 RNG 전원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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