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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반도체의 날…"소재·부품·팹리스 상생협의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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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협력 결의…은탑산업훈장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반도체 소재·부품·팹리스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반도체 상생협의체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반도체인 62명의 공적을 포상했다.

이 자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삼성전자 부사장,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 등 반도체업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반도체의 날 10주년을 맞아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공동 선언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팹리스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반도체업계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구축하기로 결의했다.

상생협의체는 향후 ▲창업지원센터 설치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을 활용한 MPW(Multi Project Wafer, 하나의 웨이퍼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서비스 운영 ▲소재·부품 업체에 대한 자문 지원 서비스 강화 등의 활동을 벌인다. 자문 지원의 범위는 개발품목 발굴, R&D, 제조, 성능 검증, 판매 등을 망라한다.

◆박성욱 "대기업-장비·재료·소재·부품·팹리스 네트워크 중요"

박성욱 협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과 반도체 산업이 지닌 공통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역설했다.

박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구현되는 모든 서비스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반도체는 뉴런과 같은 이음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도체 대기업 뿐 아니라 장비·재료·소재·부품 기업과 팹리스가 더욱 단단한 네트워크로 이어지며 반도체 코리아를 일궈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단일 품목 최초로 100조원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노력에 감사하다"며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재료·팹리스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탑훈장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세계 최초로 실리콘관통전극(TSV) 기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하이브리드 메모리 개발 등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는 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 중 하나인 CVD(반도체 웨이퍼 원판에 필요한 물질을 고르게 붙이는 기계)를 국산화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획득했다.

임용식 삼성전자 상무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상용화하고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극복을 위해 4중 패터닝(스탬프로 도장 찍듯이 패턴을 새기는 기술)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와 구용서 단국대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재호 테스 대표, 김호식 엘오티베큠 사장, 윤종윤 엑시콘 부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진석 삼진쎈서 대표 등 32명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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