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나만의 만화책, 창작의 즐거움 찾는 '삼박자 만화공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직접 만드는 만화책·캔버스 일러스트 등 체험으로 전 연령대 인기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어린이들의 아이돌 로보카 폴리와 뽀로로가 행인들을 반긴다.

상상공원을 지나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로 향하는 길에는 라바, 타요, 자두, 반지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물론 하니, 맹꽁이서당, 로봇찌빠, 고인돌, 영심이 등 추억 속의 만화 주인공도 만날 수 있다.

걷는 내내 재미있는 포토존과 벽화, 캐릭터 조형물이 이어지는 이곳은 명동 '재미로(만화의거리)'다. 재미로에 조성된 문화 공간인 재미랑(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 웹툰 등을 테마로 전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재미랑과 재미로는 서울시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콘텐츠기업과 창작자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 현재 1호에서 6호까지 운영중인 문화공간이다.

그 중 세 명의 작가가 의기투합해 운영하는 '삼박자 만화공방'(재미랑 4호)이 기존 공방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창작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재미랑 4호'는 지난해 8월에 '삼박자 만화공방'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관했다.

아말록, 소공, 송송화 등 만화, 애니메이션, 수공예품을 만드는 세 명의 작가들이 의기투합한 '삼박자'는 웹툰이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인 1999년, 인터넷 웹진 '핫툰'에 디지털만화를 연재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3년 플래시 애니메이션 '떳다 그녀!!'로 화제를 모은 삼박자는 이후 2010년 '철학고양이 요루바'로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각종 특강 프로그램, 거리축제 등을 통해 '그림·만화 그리기' 클래스를 운영해 왔다.

삼박자 만화공방에서는 이들 작가 그룹의 다양한 경험으로 만들어진 체험이 운영중이며, 일러스트 및 컷만화 창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용 원고지에 12컷 내외의 만화 원고를 완성하면 수제 책과 웹툰으로 제작해 주는 컷만화 창작(1만5천원)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엉뚱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유일무이' 나만의 만화책을 완성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역의 소규모 모임이나 교육단체를 대상으로 한 단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예술창작) 프로그램으로 캔버스·만화 그리기 체험과 현업 만화가, 애니메이션 감독과의 인터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웹툰&미술교실도 참여할 수 있다. 주 1회,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웹툰&미술 교실은 수시 접수가 가능하며 지방 및 외국에서 여행 온 단기 체류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삼박자 만화공방 관계자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보호자들은 명동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을 동반한 방문객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2016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평가 고객만족도 98점을 획득했을 정도로 재방문율이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나만의 만화책, 창작의 즐거움 찾는 '삼박자 만화공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