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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지친 NC의 어깨, '곰'의 발톱을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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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 분전에도 두산 타선 봉쇄 실패…4G 44점 내주며 KS 티켓 내줘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의 가을 행진이 플레이오프에서 멈추게 됐다.

NC는 21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 두산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내주게 됐다.

NC는 이날 두산 타선을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오재일에게만 3안타 3홈런 8타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선발투수 정수민을 비롯해 필승조인 이민호와 김진성까지 오재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오재일이 좋은 타격을 선보인 것 역시 사실이지만 NC 투수들의 구위 역시 날카롭지 못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지난 5일 SK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올해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이민호(5G 5.1이닝) 김진성(3G 2.2이닝) 원종현(6G 7.1이닝) 임창민(4경기 4.2이닝)까지 주축 필승조가 적지 않은 체력 소모를 안은 채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피로의 여파는 컸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이민호는 끝내 4차전에서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4-4로 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오재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른 투수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원종현 1이닝 2피안타 1실점, 플레이오프 3경기 동안 4.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진성은 4차전 0.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임창민도 1.2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무너져내렸다.

NC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에릭 해커를 제외하고 한 경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었다. 준플레이오프 MVP(2G 1승 ERA 0.68) 를 차지한 해커와 장현식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제외하고 매 경기 선발투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선발 마운드의 부진은 결국 불펜 과부하로 이어졌고 끝내 두산이라는 산을 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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